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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듣다7

[듣다] 김밥 / 더 자두 더 자두 2001년에 데뷔 한 2인조 혼성그룹이다. (자두와 강두) 매 앨범마다 당시 엄청난 히트를 했던 노래들이 들어있다. 그 중 3집 김밥은 자두 최대의 히트곡이라고 볼만하다. 1집-잘가 2집-대화가필요해 3집-김밥 김밥 '몇 십년동안 서로 달리 살아온 우리, 달라도 한참 달라 너무 피곤해' '그래도 우린 하나 통한게 있어, 김밥 김밥을 좋아하잖아' '잘~ 말아줘~ 잘~~ 눌러줘~' 이 노래는 가사가 참 친근하다. 사랑에 관련 된 노래들은 보통 슬프거나 혹은 간절함이 묻어있거나 다소 무거웠던 느낌이었으나, 이 노래는 그런 편견들을 완전히 씻어내주어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다. 지금도 김밥이 가까운 간식이거나 식사이지만, 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는 정말 김밥의 전성기였지 않았나 싶다. 특히나 90년대.. 2022. 6. 28.
[듣다] 여기보다 어딘가에 / 하림 하림 2집 2004년 발매 된, '하림 2집 WHISTLE IN A MAZE' 의 타이틀곡이다. 가장 많이들 알고있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가 속해있는 앨범이다. 음악 일을하며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듣고자 노력한다. 유명했던 가수들, 유명하지 않았던 가수들 유명했던 타이틀곡들 그리고 유명해지지 못했던 그 외 수록곡들 다양한 시선으로 또한 다양한 관점에서 좋은 노래들을 접하려고 애쓰고 있다. 여기보다 어딘가에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마음은 편안해지고 가슴은 뛰었다. 다양한 악기들과 평화롭고 이국적인 느낌들, 하림 2집 특유의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다. 지쳐있는 일상에, 모든걸 내려놓고 떠나는 사람의 노래답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모두가 함께 떠나는 기분이든다. '보잘 것 없는 일상,.. 2022. 6. 27.
[듣다] 왜그래 / 김현철 시티팝 '왜그래'는 김현철의 대표적인 노래이자, 시티팝이다. 시티팝이란, 도시적인 깔끔한 느낌의 음악이자 재즈, 펑크 등과 같은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다. 아래는, NAVER 지식백과에서 인용한 시티팝에 대한 정의의 일부이다. '1980년대 일본 버블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인만큼, 막강한 자본력으로 최고급의 스튜디오 장비를 갖추는 것뿐 아니라, 외국 유명 아티스트를 일본에 초대해 함께 작업하는 경우도 많았다' '도회적인 분위기에 세련된 편곡, 깔끔한 연주가 담겨있으며 스튜디오에서 충분히 다듬어진 소리로 표현된다' 김현철의 '왜그래'를 들어본다면, 아 이런게 시티팝이구나 라고 바로 느낄 수 있다. 왜그래 1995년 김현철의 'Who Stepped on it' 앨범에 수록 된 곡이다. 앨범의 대표곡은 '그럼에도 .. 2022. 6. 23.
[듣다] Goodbye to romance / 써니힐 써니힐 얼마 전 MBC '놀면뭐하니' 도토리페스티벌에 써니힐이 나왔다.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2011년 여름, 군대에서 써니힐의 미드나잇서커스를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바쁜 삶에 잠시 잊고살았던 가수를 TV에서 다시 보니 그만한 기쁨이 없었다. 현재는 각자 직장을 다니고 또는 연기와 노래를 하며 모두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나, 보면서 가슴이 살짝 뭉클해지기도 했다. 30대가 되니 부쩍 감정이 풍부해져서, 지나 온 시간들만 생각하면 쉽게 가슴이 뭉클해진다 ㅎㅎ Goodbye to romance 전역 후, 학교를 복학하고 그 해 겨울에 참 많이 들었던 노래였다. 그 당시엔 그냥 "아 노래 좋다~" 하고 말았는데, 지금은 왜 이 노래를 듣는 느낌이 너무 달라졌을까 ㅎㅎ .. 2021. 12. 22.
[듣다]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 조용필 그리움을 듣다 1987년 조용필 9집 앨범 그렇다, 나는 1990년 생으로 내가 태어나기도 무려 3년 전에 나온 앨범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에겐 어린시절의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노래다. 어린시절 나의 아버지는 캠코더를 참 좋아하셨다.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휴가를 떠나면 캠코더가 빠지는 일이 없었다. 우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으시고, 그 동영상에는 꼭 배경음악이 깔려 있었다. 그 때 기억에 남는 배경음악들이 아직도 참 많다. 주로 올드팝 위주의 음악들이었지만, 그 중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이 이 노래다. 가사 "내 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정녕 기쁨이 되게 하여 주오" "한 순간 스쳐가는 그 세월은, 내 곁에 머물도록 하여 주오"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을, 사랑은 영원히 남아 언제나 내곁에" 지금 내.. 2021. 12. 14.
[듣다] YouTube / essential; essential; 유독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듣고 싶은 날이 있다. 오늘처럼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 재택근무를 하고 있자니 더욱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 YouTube 채널이 있어 소개하고 싶다. 구독자 현재 기준 76.9만명을 지닌, essential; 이다. 비가오는 날 아침부터 비가 오고 날이 흐리다.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보면, 하루 종일 아무와도 대화를 하지 않아 허전한 느낌이 많이 든다.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놓고, 허전함을 대충이나마 달래며 일을하면 그나마 좀 낫다. essential; 채널에는 분위기마다 어울리는 Playlist가 있다. 오늘 같은 날엔 '비가 내린 오늘, 버스정류장에 앉아 듣는 팝' 을 틀어놓으니 기분이 한결 좋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연말에 빼놓을 수 없는.. 2021.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