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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다] 짬뽕같지 않은 세상 짬뽕같지 않은 세상 흔히 이 복잡한 세상을 짬뽕같은 세상이라고들 표현한다. 여러 가지 재료가 모두 모여 맛있는 짬뽕을 만들어 내듯이, 여러 종류의 사람이 모두 뒤섞여 한데 살아가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세상은 결코 짬뽕이 아니다. 짬뽕에 들어가 있는 모든 재료들은 서로 조화롭다. 오징어와 굴, 배추와 양파 그리고 굴소스와 고춧가루 등 모든 재료들은 각자의 특성을 가졌지만, 또 그것들이 한데 모였을 때 조화로움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사람이라는 각각의 재료들은 한데 모였을 때 서로 조화롭지 못하다. 우리는 이 세상을 짬뽕같다고 감히 높여 부를 수 없다. 뷔페같은 세상 이 세상을 짬뽕같다고 표현 할 수 없다면, 무엇이라고 부르는게 어울릴까. 쓸데없지만 자기 전에 .. 2021. 12. 20.
[읽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Matt Haig 후회의 경험 "아.. 그 때 조금만 더 고민해볼걸" "괜히 이직을 했나..? 참고 더 다녀 볼 걸" "그때 쓸데없이 화를 냈었나? 감정을 좀 조절해볼걸" 최근 후회 해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후회되는 순간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럼 그 후회되던 순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 책의 주인공인 '노라'도 자신의 삶에 수 많은 후회가 있다. 자정의 도서관에서 자신이 후회하던 때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내렸을 때 본인의 미래를 보게 된다. 그 결과들이 어땠는지는 책을 통해 보는 것이 훨씬 재밌을 것이다 :) 어쨎든 후회 어디선가 그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인간이 고민을 하게되는 본질적인 이유. A와 B 사이에 고민을 하고 있다면, .. 2021.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