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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다] 꿈과 다중우주에 대한 나의 생각 꿈을꾼다 매일 잠을 자면 누구든 꿈을 꾼다, 나도 그렇다. 그런데 매일 꾼다, 단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매일 꿈을 꾼다. 내가 꿈을 꾸지 않고 (정확히 말하면, 꿈이 기억나지 않고) 눈을 떠 본 적은, 2010년 1월 굉장히 피곤하고 힘들었던 군대 훈련소 시절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이후로 근 11년~12년 째, 단 하루도 빠짐없이 꿈을 꾸고 있다, 그것도 아주 선명하게. 같은 꿈, 꿈의 기억 그리고 생각과 판단 매일매일 꿈을 꾸다보니, 이상하고 신기한 경험을 참 많이 한다. 학생때는 꿈 속에서 아주 슬픈 일을 겪어, 새벽에 꺼이꺼이 울어 엄마가 깨운 적도 있었다. 장난삼아 웃어넘겼고, 그 때는 그냥 내가 슬픈 꿈을 꾸고 말았구나 생각했었다. 같은 꿈을 참 많이 꾸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같은 .. 2021. 12. 27.
[보다] 사랑은 비가 갠 뒤 처럼 멈춰 버린 꿈, 지나가 버린 꿈 매일같이 따분한 삶을 사는, 그렇지만 또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 점장님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친숙함이 느껴졌다. 한 때는 화려한 꿈을 꾸던 청년이었음을, 하지만 지금은 식상한 어른임을.. 점장님 스스로도 본인을 그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인 다는게, 마치 몇 년 뒤 나의 모습 같아 슬펐다. 육상 에이스 였지만, 부상 후 꿈을 포기하고 살아가던 아키라 아직 젊은 나이지만 너무 일찍 꿈을 포기해버렸다. 마치 20대 중반의 나이가 너무 늦은 나이라고 생각했던, 그래서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진로를 결정해 버렸던, 어리석은 나의 청춘의 모습 같았다. 어두웠던 날이 개고 비가 그치고, 그들은 끝내 꿈을 좇았다. 20대의 내가 원했던, 30대의 나의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갈망.. 2021.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