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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래를 좀 처럼 듣지 않고 살았었다.
티비나 차에서 이런 노래가 나오면, 버릇처럼 넘기곤 했었다.
그 때는 이런 노래의 가사는 무조건 유치 할 것이라 판단했다, 오해였다.
지금도 SELFMADE ORANGE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1990년대 초, 부자 부모들 밑에서 화려한 생활을 누리던 오렌지족들은 줄곧 뉴스거리가 되곤했었다.
제목 그대로 그렇다, SELFMADE ORANGE족이다.
그 시절 부자 부모 밑에서 화려하게 자라진 않았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오렌지족으로 만들었다.
두 가지 생각이 든다.
이 랩을 하는 랩퍼는 진짜 SELFMADE 오렌지족이 맞을 수도 있다, 아니 맞을 것이다.
이 랩을 따라하는 젊은 우리들은, SELFEMADE 오렌지족인 척 하는 것 같다.
SELFMADE ORANGE척,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집 값도 물가도 너무나도 올라버린 요즘 세상에, 자존감도 따라 올리려면 그런 척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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