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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느끼다

[詩] 작시의 공허

by 우리가사는세상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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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시의 공허

 

이해 할 수 없는 글귀

숨겨져있는 의미

그 모든 것을 흡수하지 못했다.

공허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린 모습의 우리는

많은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른 느낌이 감히,

비집고 들어 올 틈이 없었다.

 

지금의 우리 또한

많은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마음은 공허하다.

 

눈에 들지 않던

귀에 들리지 않던

 

그 모든 글귀들이 들어오고

그 많은 의미들이 느껴지며

공허함을 채우고 있다.

 

가득 참으로써

시를 느끼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