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1 [느끼다] 짬뽕같지 않은 세상 짬뽕같지 않은 세상 흔히 이 복잡한 세상을 짬뽕같은 세상이라고들 표현한다. 여러 가지 재료가 모두 모여 맛있는 짬뽕을 만들어 내듯이, 여러 종류의 사람이 모두 뒤섞여 한데 살아가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세상은 결코 짬뽕이 아니다. 짬뽕에 들어가 있는 모든 재료들은 서로 조화롭다. 오징어와 굴, 배추와 양파 그리고 굴소스와 고춧가루 등 모든 재료들은 각자의 특성을 가졌지만, 또 그것들이 한데 모였을 때 조화로움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사람이라는 각각의 재료들은 한데 모였을 때 서로 조화롭지 못하다. 우리는 이 세상을 짬뽕같다고 감히 높여 부를 수 없다. 뷔페같은 세상 이 세상을 짬뽕같다고 표현 할 수 없다면, 무엇이라고 부르는게 어울릴까. 쓸데없지만 자기 전에 .. 2021. 12. 20. 이전 1 다음